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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상담 자료를 분석하고 준비하고나니
시간이 벌써 새벽 3시가 넘었다.
작년까지 회사 생활을 했던 터라
새벽의 의미는 지치는 야근이었지만
지금의 새벽은 그 공기의 질감 자체가 다르다.
내가 좋아서, 행복해서 맞이하는 새벽이다.
곧 얼마 못자, 철학 카운슬링 강의를 들으러 가야한다.
남들 다 출근할 때 나는 공부하러 가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이제 자리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정리하는 글을 남긴다.
오늘은 참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를 정도로 몰입했다.
일이 일같이 안느껴지고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
사실 프리랜서의 삶은 녹록치는 않을게다.
하지만 외부의 힘에 끄달리지 않고
나만의 길을 묵묵히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하루하루가 값지고 충만하다.
언젠가 이렇게 한 걸음 씩 나아가는 것들이 쌓여
나만의 길이 생기겠지.
앞으로 더 많은 고객과 만나고 싶다.
그러려면 더 공부하고 단단한 실력과 따듯한 마음을 갖춰야 겠다.'일상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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