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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몸 그리고 일상일상 단상 2018. 11. 25. 22:56
오랜만에 글을 쓴다.
모름지기 블로그는 꾸준함이 생명인데, 다시 글을 쓰면서 핑계를 대자니 마음이 썩 개운치 않다.
그러나 스스로 변명 아니 변명 좀 해야겠다.
명리심리 카운슬링과 대학원 과제 그리고 개인적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매일 늦은시간 잠을 자다보니 면역력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틈을 타 감기 바이러스가 보기좋게 몸에 침투하여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다.
그래, 아직은 젊으니까 잘 버티고 잘 낫고 있다지만 앞으로 더 나이가 먹으면
이런 조그마한 감기에도 보통의 일상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아찔한 상상을 한다.
요즘 연구중인 몸과 의미, 예술과 신체성, 일상 세계에 존재와 몸의 감각 등과 같은 주제를 떠올리면
건강한 신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저 당연하게 여기는 숨쉬기부터, 걸어다니고 먹고, 배변하고
자판을 두드리고 하는 일련의 행위들, 그리고 모든 행위가 이루어지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간까지
얼마나 당연한것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된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생각과 마음이 나온다는 것은 이제 먼 이야기가 아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세계 속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며
오늘 시작한 싸이클 타기를 매일매일 실천하여
몸 가꾸기를 제대로 해야겠다.
그래야 연구도, 상담도
제대로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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