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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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관점에서 명리구조가 갖는 위치명리 단상 2019. 4. 19. 00:54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쓴다. 최대한 자주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서였을까. 지금 이 순간이 어색하고 민망하면서도 설렌다. 지금 이 글을 쓰게 된 추동drive의 핵심은 상담 및 심리치료 이론을 공부하면서 떠오른 화두다. "명리는 심리학의 핵심 요인 인지(사고), 정서(감정), 행동, 동기(욕구) 중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나는 동양의 명리학과 서양의 심리학을 동시에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독특한 경험이 늘 지배한다. 어느 하나만 몰입해도 모자랄 판에 욕심을 부리자니 여간 쉽지 않지만, 균형감 있고 통합적 관점으로 인간과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매우 즐겁고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서로 간의 이론을 넘나들며 조율하고 파괴되는 경험은 때로는 무력감과 두려움 그리고 패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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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과 ‘알코올’ 그리고 ‘신’일상 단상 2019. 2. 27. 00:30
오랜만에 자유 독서 시간을 만끽중이다. 독서대에 꽂혀있는 여러 책 중 멜린드 데이비스가 지은 라는 책이 유독 눈에 밟혀 꺼내 들었다. 브랜드 기획자 시절에 사회와 인간 사이의 욕망이 어떻게 역동하는지가 화두였던 시절이 있던 터라, 이 책은 그 치열한 고민(혹은 망상)의 흔적 쯤 되시겠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하게 책장을 넘기던 나의 영혼없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재밌게도 눈에 번쩍 띄는 구절을 발견한 것이다. 이 책 자체의 내용은 아니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본 책도 내용적인 면으로 보았을 땐 매우 훌륭함을 알린다), 요즘 한창 눈과 귀에 밟히는 칼 융 아저씨의(?)의 인용인지라 예민한 나의 촉수에 걸려든게 아닐까. “알코올에 대한 그의 갈구는 완전함을 향한 인간의 정신적 갈증, 낮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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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木덩어리 진설연구소장 '진설' 2019. 2. 26. 00:30
목木 덩어리(?) 진설 사주명리 구조에서 보통 목木이 많으면 '시작하는 힘, 에너지'가 강하다고 한다. 시기적으로는 봄이자, 아침이라고 할 수 있고, 인간의 발달적 측면에서 보면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 정도까지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겠다. 얼핏 보아도 싱그럽고, 천진난만하며, 생동감이 있고, 역동적인 기운이다. 시작하는 일, 무언가 일을 추진하고 벌리는 힘을 정리해서 말하자면 '기획능력'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양陽 이라고 한다면 그 반대의 음陰도 늘 따라다니기 마련(명리는 중화中和의 학문이니까). 목木은 시작하는 힘은 좋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시작만 하고 마무리, 정리를 못하는 경향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무언가 일을 구상하고, 떠올리는 것은 잘하는데 그것을 끝맺고, 정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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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작업 그리고 프로필 정리연구소장 '진설' 2019. 2. 10. 02:20
퍼스널콘셉트&통합심리연구소 [진설]/연구소장ㆍCEO조현우 JOHYEONWOO/[통합심리전문가]심리학X명리학X예술치료X브랜드 콘셉트 컨설팅 기반퍼스널콘셉트 및 심리 기획, 컨설팅, 코칭, 상담 서비스/대한민국 인증 코치 (KAC05834 @ KCA)브랜드 콘셉트 기획 컨설턴트 (@ Conceptual & keenest)(취득예정) 통합예술심리상담사 (@ KIIAT 한국통합예술치료개발원) (취득예정) 미술심리상담사 (@ KIIAT 한국통합예술치료개발원)/한양대학교(서울) 상담심리학 석사 과정명지대학교(서울) 디지털미디어학+미술사학 학사/010 8748 3860jinseology@gmail.comwww.jinseolo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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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mindfulness와 명리학의 접목 가능성명리 단상 2019. 2. 9. 01:52
마음챙김mindfulness와 명리학의 접목 가능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마음챙김에 대해 스터디를 하였다. 명리의 심리적 적용을 하는데 있어, 서양 심리학이 불교의 이론과 실제를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의 양상을 알면, 명리에의 적용도 요원한 일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특히 일간을 중심으로 각각 상생상극하는 양상에 따라 나타나는 인지, 감정, 행동의 자연스럽고 무조건적인 반응에 대해 알아차리고 그 기운의 흐름을 느껴보고 우회하거나 강화하거나 차단하는 등의 방법(자신에 대한 무비판적인 수용과 연민에 기초한다는 전제하에)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우회하거나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무력할 수도 있다. 그 무의식적 반응이라는 것을 통제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하지만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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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리 이론이 현대인에게 얼마나 맞을까?일상 단상 2019. 1. 24. 00:45
고전 명리 이론이 '현대인'에게 얼마나 맞을까? 요즘 가장 고민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명리의 현대적 적용'입니다. '명리의 현대적 적용'이라..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특히 명리라는 학문이 자연의 한 치의 오차 없는 운행을 상징화 해놓은 것이기에, 현대에도 자연스레 적용되니,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면 그만인 것인지가 자꾸 머릿속에 멤돕니다. 원래 기존의 있는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기도 하지만, 뭔가 합리적으로 혹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았을때, 기존 고전 명리 이론을 아무일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이 되려 공부하고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잘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더 논리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접근 혹은 설명이라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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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현대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일상 단상 2019. 1. 23. 02:51
명리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현대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처음 사주를 공부할 때가 생각납니다. 생경한 용어를 보며 이것이 말하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해보려 무진장 애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수백, 수천 번 읽고 쓰며 반복하니 익숙해졌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이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니 너무나 당연하겠네요. 공부하면서 가장 의아했던 건, 왜 아직도 한자를 이렇게 많이 쓸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음양오행의 이치는 동양권(동아시아권)에서 발전시킨 생각의 흐름이니 당연히 그 문화권의 결을 담아내는 문자, 언어는 ‘한자漢字(중국의 글자)’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자연의 이치 혹은 우주의 운행 법칙은 쉽게 변하지 않는 원리이자 법칙이라면,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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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나의 욕망을 알 수 있을까? - 심리 검사와 명리학명리 단상 2019. 1. 18. 01:11
순수한 나의 욕망을 알 수 있을까? - 심리 검사와 명리학 진짜 자신의 순수한 에너지의 결을 알려면, 명리 분석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태어난 때의 생년월일시 정보만으로 어떠한 편견 없이 순수한 자기 욕망, 성향, 기질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심리의 표면과 심층을 알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제법 많다. 서양적 접근의 비교적 과학적인 심리검사에서부터, 동양적 관점의 응용과학인 명리학, 타로, 동서양의 점성술과 점, 혈액형, 무속적 관점의 신점, 자기 스스로 파악하는 자기 관찰법 등...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가 넘쳐 흐르는 요즘은 무료로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물론 엄밀한 환경에서 하는 검사와는 다르겠지만). 그 중에서도 (서양) 심리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검사는 제도권에서 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