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장 '진설'

지금까지 이런 사주명리는 없었다. 이것은 컨설팅인가 심리상담인가.

진설 2019. 2. 12. 00:30


몇일 전 천만관객을 돌파한 최고의 흥행작 <극한직업>을 보고 왔다.


언어유희를 즐기는 나로서는 이병헌 감독의 맛깔스런 대사의 향연과 배우들의 깨알같은 연기가 너무나 반갑기 그지 없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하드캐리의 대사가 있다.


심각한 상황 와중에 울려오는 전화소리에 류승룡은 이렇게 응대한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 

예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듣기만 해도 군침과 웃음이 절묘하게 뒤섞여 온몸을 간지럽힌다. 그런데 이 대사를 듣는 순간, 언어유희의 회로가 마구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이런 상황에서 응용을 안하면 섭하다.


"지금까지 이런 사주명리는 없었다, 

이것은 컨설팅인가, 심리상담인가. 

통합심리전문가 진설입니다."



그렇다.

내가 연구하고 표방하고자 하는 바가 이것이다. 

고루한 방식의 명리학에서 탈피하고
다양한 심리학적 철학적 방법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통합심리 콘텐츠의 기획.

수동적으로 소비하던 수직적 명리에서
수평적으로 이야기하는 친절한 상담을 넘어
창조적으로 문제를 기획하는 컨설팅으로 진화하다.

이제 계속되는 실제 상담 사례를 정리해야 할 때다.


진설

190211